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웹브라우저의 홈페이지는 항상 네이버였다. 아마도 99년즈음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 하지만 각종 광고도 보기 싫고 네이버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어서, 강력한 검색능력의 구글을 메인페이지로 설정해 둔지 좀 된것 같다.

최근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에 테마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는데, 꽤 괜찮아 보인다. 내 입맛에 맞는 것들로 화면을 채운다는 것과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화면을 본다는건 큰 매력이다. 사실 피씨방이나 기타 다른 컴에서 웹브라우저를 실행시켰을때의 첫 페이지는 내 경험으론 십중팔구 네이버다. 그 만큼 네이버 사용자가 많다는 것이겠지만, 아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네이버가 당연히 메인페이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네이버를 홈페이로 사용했을때는 검색을 하려다가도 나도 모르게 뉴스를 클릭하고, 그 뉴스의 댓글을 보다가 악플이나 개념없는 댓글들을 보며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곤 했다. 그러다가 내가 뭘 검색하려 했는지 조차 까맣게 있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네이버를 첫페이지에서 퇴출시킨 후로는 네이버 뉴스의 댓글 볼일도 많이 줄었고,
내가 뭘하려 했는지 잊는 일도 많이 줄었다. 엄청난 떡밥의 네이버.

네이버가 국내 1위의 포털이고 사용하기 편리함에는 틀림이 없지만, 어쩐지 네이버와 이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또 다시 네이버가 내 웹브라우저의 홈페이지로 설정되는 일은 없을것 같다.
굿바이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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