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하니 위 그림과 같이 본인확인을 해달라는 화면이 나왔다.
에.. 그러니까 "니가 쓴글에 책임을 져라??" 웬지 잠재적 범죄자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다.
물론, 본인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제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행하는 것일테지만,
그냥 순수히 블로깅을 하는 입장에서는 위와같은 본인확인이 불편하고 찜찜한 것은 사실이다.

티스토리 측에서는 본인확인제는 선택사항이며, 본인확인을 하지 않아도 블로깅에는 문제가 없으며
다만, 티스토리 메인페이지와 다음 메인에 소개되는 것이 제한된다는 설명이다.

일일 30만명 이상 방문하는 사이트에 해당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티스토리가 굉장히 많이 성장했구나..
뭐.. 어쨌거나 확인해달라고 귀찮게 굴어서 해주긴 했는데, 영.. 그렇다.. 쩝..

덧, 여자모델 지못미ㅋ -_-;;




에.. 그러니까 무슨말인고 하니..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에서 6연속 1위를 달성했삼. 얏호!! 쌩유!! 콘서트 와주삼!!
뭐 이런 내용의 글이다. ㅋㅋ (직접 해석한건 아니고 번역기를 돌렸음. -ㅁ-;)

오리콘 위클리1위를 해서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ㅋㅋ
결코 쉽지 않은 대단한 기록을 세웠으니 그럴만도 하지!
더군다나 외국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더 대단한 셈! 추카추카추! ^^

http://blog.oricon.co.jp/boa/archive/72/0



今日本に来てレコーディングしてますよ。
作詞したり作曲したり。
早くみんなにきいてもらいたいな~。
バイバイ

지금 일본에서 레코딩과 작사/곡을 하고 있고,
빨리 모두가 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는 보아...

며칠 전에 있었던 일로 일주일째 블로그가 멈추어 있어서
블로그마저 그만두는게 아닌가 싶어 내심 걱정이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는 포스트를 보니 참 다행이다!!
흠.. 신곡 작업하고 있나?? 궁금해 죽겠네!!! ^^



보아가 얼마 전 블로그를 시작했다.
보아의 팬으로서 또 블로거로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보아의 블로그는 오리콘 사이트를 통한 일본어 블로그다.
물론 워낙 일본어가 능숙하므로 일본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별문제가 없을 테지만,
한국어 블로그가 아닌 점이 꽤 서운하기도 하다.
(아마도 소속사 Avex에서 기획했을 것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댓글, 트랙백 그리고 방명록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아 진정한 의미의 블로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보아가 아주 유명인이라는 걸 고려할때 그런 것들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선택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비록 일방적이긴 하지만 보아의 소소한 일상을 블로그를 통해서 접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앨범이 나올 거라는 소식도 있고 아니면 연기자로서 활동 계획도 생각하고 있다니..
하루빨리 국내 무대에서 멋진 활동을 하는 보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http://blog.oricon.co.jp/boa/

우리 속담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다. 난 요즘 이 속담이 여러모로 가슴에 와 닿는다.
일반적으로 사회생활을 함에서도 그렇겠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블로그를 하면서 더 그렇다.

블로그스피어를 통해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많은 글들...
그런 글들 중에는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어떤 사회현상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도 상당수다. 이런 글들 자체가 곱지 못한 글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길때 서슴치 않고 사용하는 좀 과격한 표현들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말이다. 감정이 격해지거나 불편한 마음에 꽤 격한 어투로 글을 써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의 특성상 나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인 글에 과격한 표현들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꼴이며, 좋은 취지의 글이 그런 표현들에 의해 퇴색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쓰는데 있어서 이렇게 뾰족한 어투로 글을 쓴다면 돌아오는 반응들 또한 좋을리 없다. 물론 좋은 반응을 위해서 항상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소통의 본질을 생각해 볼때 좀 더 점잖은 표현과 상대를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건 사실이다. 자신의 주장을 좀 더 강하게 보이고자 읽은 이로 하여금 불쾌한 마음을 갖게 할 수도 있는 격한 표현들 을 사용하는 것 보다 차분하고 점잖은 표현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늘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게 힘들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해야할 것 같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세상 아니던가? 산 정상에서 '야호!'라고 외치는 것은 돌아오는 메아리기 있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메아리가 자신이 외친 소리와 똑같은 소리로 돌아오는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자신의 글이 과격하다면 그 글에 달리는 댓글들 또한 과격할 수 밖에 없다.. 우선 나부터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블로그나 이올린등의 메타사이트와 티스토리 홈에서의 유입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네이버에게 완전히 역전 당했다.
역시 국내 1위의 포털이라 그런가 사용자들이 많기는 한가보다...
원래 타 블로그의 글은 검색결과에 나타나지 않던 네이버인데,
올블로그에 발행된 글은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결과로 나타나니까 사람들이 덥썩 물고 들어온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보아의 뮤비정도나 겨우 올리는 블로그에 검색까지 해가면서 찾아오니까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하루 방문자가 꽤 되는것 같지만 사실 백명 넘기기도 힘들다. 하하하..
어차피 내 개인적인 공간으로 쓰기위해 블로그를 시작한거고, 방문자를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오픈된 공간이다보니까 말을 해도 조금 조심해서 해야할것 같고 그렇다.

암튼 작년 하반기 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깅이 난 참 마음 편하고 즐겁다.
게다가 블로깅하면서 알게모르게 가까워진 블로거들도 있고~ ^^
이런맛에 블로그를 하나보다~
사실 나 혼자만의 블로그는 재미가 없는법...
산 정상에서 "야호!"라고 외치는것도 돌아오는 메아리가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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