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비기고 바레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한 뒤 자력으로는 8강진출이 어려웠던 한국축구..
김정우의 결승골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힘겹게 이기고 사우디가 바레인을 꺾어주는 바람에
부끄러운 8강진출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영 맛이 개운치가 않다.

2002년 월드컵 4강에 올라 그 동안 아시아의 맹주임을 자부해오며 너무 자만했던 것일까?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월드컵 본선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마저 조별예선을 힙겹게 통과하는 모습은
우리가 보아온.. 기대했던 국가대표의 모습이 아니지 않나..

더 이상 한국축구가 자만에 빠져서는 안되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해야 한다.
축구경기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무기력한 경기에 화났다는 것을 국대선수들도 알고 있으리라..
사실 나도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싶지만, 어렵게 올라간 만큼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죽을 힘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좋은 결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바란다. 한국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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