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뮤직이 월 4천원에 DRM이 해제된 mp3파일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결재를했다. 벅스뮤직의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방대한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최신곡이나 인기곡들이야 어떤 음악사이트를 가나 듣고 다운받을 수도 있지만,
오래된 음반이나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음악들은 벅스에서 구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음원이 있는건 아니지만...

DRM을 해제하는 동시에 월정액제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파일 공유(P2P) 서비스와 유사하다며 음원 관계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월 4천원으로 저작권자들이 힘들게 만들어 낸 음악을 DRM을 해제하여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 썩 바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DRM 정책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무조건 DRM적용을 외치는 것 또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 상품으로 인해서 앞으로 벅스와 음원 관계자 간에 또 어떤 싸움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합리적인 방향으로 잘 해결되어 궁극적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불법 다운로드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긴 어려워 보이지만...

어쨌든 4천원 내고 정액제 끊었으니 그 동안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고, DRM이 적용된 파일이라 다운받지 않고 있던 음악들을 맘편히 좀 받아봐야 겠다. 이 서비스 상당히 파격적인데.. 사실 얼마나 갈지 의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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