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6년도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뒤돌아 보면 별로 한것도 없이 한해를 보낸것 같아서 무척 아쉽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이런 생각들로 나를 추스리고 새해에는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을 해보지만
또 내년 이맘때 쯤에 지금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
사람은 그렇다.. 아무리 열심히 살고 이룬것이 많아도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늘 따른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나보다.

어렸을때는 몰랐는데(지금도 어린가?)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다보니, 한해 한해 가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
어쩌면 나는 지금 끝이 희미하게 보이는 터널속을 지나고 있는것 같다.
어서 이 컴컴하고 긴 터널을 지나 환하게 빛나고 있는 터널밖으로 나가고 싶다.
내년은 황금돼지의 해라는데 원래 돼지는 복을 상징하는 그런 것인 만큼 내게 좋은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올 한해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웹서핑을 하면서 수 많은 댓글을 남기거나 읽게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신의 글에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고 댓글을 남겨준다는 것이 고맙고 반가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이 작성하는 악플들이야 말할것도 없겠지만,
악플은 아닌데 악플처럼 느껴지는 댓글이 있다. 댓글도 댓글 나름이라는 말이다.

최근에 내가 활동하는 모 커뮤니티에 어떤 분이 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셔서 슬펐고,
이제 좀 기운을 냈다는 그러한 글을 올렸었다.
뭐.. 댓글로 힘내라며 진심어린 글들을 써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나 역시 비슷한 글을 남기려고 댓글들을 보는데 참 어이없는 글도 있더라...
"좋은 하루 되세요!"이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은 글인지 나는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셨다는데 좋은 하루 되라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꼭 보면 저런 댓글은 어딜가나 있다. A라는 내용의 글을 쓰면
댓글은 A의 내용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작성한 글에 "좋은 하루 되세요!" 이건 정말 아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좋은 말이 글의 내용과 무관한 댓글로 자리잡을때,
악플보다 더한 악플이 되고만다.




웃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기분 좋게 하는 일이지만, 어떻게 웃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솔직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은 치아를 다 드러낼 만큼 활짝 웃는 편이고,
웃음을 참지 못해 배를 움켜쥐고 웃는 사람들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며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사람들만큼 유머가 많고, 친한 친구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성격도 없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을 지라도..
남 웃을 때.. 뭐 때문에 웃는지도 모르고 따라서 웃을 지라도...
일단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어찌보면 요즘 난 웃음을 잃고 있었던 것 같다. 잃었던 웃음을 음악으로 되찾아 봐야겠다.
아니면 골목대장 마빡이를 한번 더 보던지.. ㅋ 역시 웃는건 무조건 좋은거다 ^^*




군 제대후 사회에 첫발을 내 딛은 사촌동생..
첫 월급을 탔다며 내게 이런 선물을 가지고 왔다.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는데 정작 나는 별로 해준것이 없어서 미안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었다.

선물은 그것이 어떤것이냐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한 그 마음과 정성 때문에 더욱 기쁜것 같다.
물론 티셔츠도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다음에 사촌동생에게 맛있는 밥이라도 한끼 사줘야겠다.




나의 친한 친구 병수와 그의 처 경진.
지난 4월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둘이 참 보기가 좋다.

이 사진에서 나는 찍새 노릇을 하고 있었지만,
그 어떤 사진을 찍을때보다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보고싶을때 보라고 있는 사진이지만, 오늘은 이 夫婦가 정말 보고싶다...

박지성 선수의 발



튀김을 팔아 빌딩을 지었다는 한 아주머니..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11년 동안 리어카를 끌고 다니면서
장사를 해왔던 이 아주머니의 성공비결은 바로 이것!

싸고 맛있게!
재료 아끼지 않고 듬뿍 쓰는 것!
그리고 푸짐한 아주머니의 인심!


1개당 200원에 불과한 이 음식 하나에도 최선을 다했던
아주머니의 철학은 거창한 게 아니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다만 내 일이다 생각하고, 즐겁게 하면 손님도 돈도 함께 들어온다!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럼에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바로 작은 것 하나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사는 게 힘들고, 내 맘에 안 차는 일을 하고 있어도 뭐 어쩌겠나?
그럼에도 사랑해야하는 게 우리 삶이거늘...
최선을 다하자!!




'담배는 세금을 피우는 것이다.'

9월 정기국회에서 담뱃값 인상이 다시 추진되면서 담배에 붙은 세금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애연가인 나로써는 매우 반갑지 않은 소식이며, 담배값이 더 인상되면 즐거운 "끽연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정부가 담배값을 인상하는 이유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비싼 가격정책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왕창 걷어보자는 속셈이란것을 알고있는 이상 짜증 지대로일 수 밖에~

다만, 그 세금을 어렵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올바로 써준다면 세금이 절반이상인 담배를 피우는 나에겐
조그만 위로가 될것 같다.. 한 대 피우고 와야겠다 -_-;



Bonn Duisdorf
독일은 전국이 기차길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고속열차인 ICE는 물론이고, 예전 우리나라의 완행열차같은 열차가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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